10년 전 뿌린 씨앗...'파워반도체’ 꽃 피우자 ::::: 기사 (busanmbc.co.kr)​

최근 부산에서 미래먹거리로. 파워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10년 전 선견지명을 갖고 준비했고,부산의 지산학, 즉 시와 산업체, 대학이 힘을 합쳤습니다.

새해에는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3년 새해, 부산의 파워반도체산업 전망은 밝습니까?

[김형균/부산테크노파크 원장]

“그동안 부산은 한 5년 동안 파워반도체 산업의 형성을 위해서

상용화센터와 인증센터의 구축을 위해서 노력해 온 결실이 올해에는 아주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워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김형균/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지역의 대학들이 서로 협력하고 공유하는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을 올해는 힘차게

펼쳐 나갈 것입니다.”

파워반도체 인력을 부산에서 연간 천 명 정도 양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임건/동의대 산학협력단장]

“부산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은 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부산지역의 13개 링크3.0사업단이 모여서 파워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서

공동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무려 13개 대학이나 참여하는 공유대학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임건/동의대 산학협력단장]

“현재 10개 트랙 정도의 교육과정을 개발 중에 있고, 지금 미리 개발된 3-4정도의

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는데 모집이 엄청 빨리 완료가 될 정도로

학생들과 재직자들의 관심도가 높습니다.”

인재양성에만 그쳐서는 안 될 일.

일자리, 산업체가 있어야 합니다.

부산대학 벤처기업인 효원파워텍이 기장군 동남권의과학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하면서

파워반도체클러스터 2호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김장목/효원파워텍 대표]

“경기지역에서 이사온 제엠제코가 거기서 소자를 만들고 있거든요.

그게 만들어지면 저희 쪽에서 만들어진 소자를 가지고 인버터라든지 기타 응용에

관련된 제품을 만들게 됩니다. 그걸 보면 수직계열화가 되는 효과가 있는 거죠.”

올해 반도체기업인 트리노테크놀로지가 부산이전 준비에 들어가고,

최근 부산 대표기업인 금양도 인근에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윤화/제엠제코(주) 대표]

“의과학산업단지 근처에 장안단지 쪽에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를 만드는 회사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벨류체인이 형성이 되면서 반도체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부품사업들이 많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파워반도체에 관심을 갖지 않던 지금부터 10년 전 뿌린 씨앗이,

앞으로 부산의 미래먹거리로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게 하기 위해,

2023년은 중요한 한해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