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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itle Date Award Organization Remarks
1 표창패 A man of merit to semi conductor 2021.10.28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
2 표창패 Exporting Award 2018. 12.07 Korea Government -
3 표창패 Best Company of Bucheon City 2018. 05.01 Bucheon City -
4 표창패 Supplier Excellence Award 2017. 05. 10 TEXAS Instrument -
5 표창패 Best Company Award 2015. 02. 10 the Minister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2-10-21 11: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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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칼럼] 한국반도체 역사와 미래 그리고 부산 /최윤화 : 국제신문 (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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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9년간 반도체만 접한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한국 반도체의 발전을 위해 가감 없이

적고자 한다. 우리나라 국민은 반도체 하면 삼성을 떠올린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한국 반도체의 역사가 곧 삼성의 역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인 삼성반도체는 1974년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국반도체 주식회사를 이건희 회장이 사들이면서 시작한다.

사업 초기 반도체 사업은 미운 오리 새끼였고 찬밥 신세였다.


반도체 제품에는 굉장히 많은 분야가 있다.

크게 나누면 우리가 잘 아는 메모리 반도체와 CPU, 스마트 폰에 들어가는

AP(Application Processor) 등의 시스템 반도체, 그리고 모든 전기의 전력변환 장치에

들어가는 파워반도체로 구분할 수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초창기에 미국과 일본, 지금은 한국이 우세하고 중국이 한국을 따라잡기 위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제조 장비가 받쳐줘야 하는 장치산업 경향이 있다.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아무나 들어오기 힘든 영역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미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삼성이 시장을 조금이나마 가져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삼성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만들지만 돈이 되는 핵심 부품은 수입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뜯어보면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반도체는 거의 해외제품을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 가장 비싼 시스템 반도체 부품은 전량 수입품을 사용한다.

삼성은 이 부분을 내재화하고 싶지만 기술 장벽이 높고 많은 특허 문제 때문에 쉽지 않다.

파워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와는 달리 독일 등 유럽과 일본이 독점하고 있다.

삼성은 초창기에 메모리와 파워반도체 사업을 했지만 IMF 외환 위기 시절 국내 반도체

시장에서 발생한 빅딜로 인해 파워반도체 부문을 미국 회사에 매각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통해 반도체 대국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키우고 있다.

돈이 되는 시스템 반도체는 기술 장벽 및 선진국들의 전략물자 보호정책 때문에 접근하기

어렵다. 중국은 메모리 반도체와 시장가격이 낮은 파워반도체에 집중 투자를 했다.

메모리 반도체, 파워반도체와 관련해 한국의 기술을 가져가기 시작했고 카피를 통해 자국 내 반도체 자체 생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이 반도체 대국의 꿈을 키우자 미국은 자국을 포함해 우방국에서 생산하는 모든 반도체

장비의 중국 판매를 막았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추격해오는 중국을 따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반면 중국은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춘 파워반도체에 열을 올린다.

앞으로 제재가 풀리면 중국은 언제든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장비를 구매해 한국을 따라올 것이고 이 부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많은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좁은 지면을 통해 필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자 한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한국은 파워반도체의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에 밀려 미래 가치가 있는데 당장 돈이 되지 않는다고 포기했고 독일과 일본은 이를 지켰다.

삼성이 파워반도체를 매각할 당시 스마트폰이나 드론 그리고 전기차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변하였는가? 스마트폰을 포함해서 e-mobility 시장에서 파워반도체는 핵심이 됐다.

선진국들은 파워반도체를 전략물자로 정해 기술접근이 어렵다.

시장을 지키기 위해 선진회사들은 핵심 기술에 몰두하고 있다.

파워반도체는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와 달리 발열하는 반도체의 방열효과 극대화가 필요한

구조기술이기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만큼 큰 시설 투자나 시스템 반도체 같은 복잡한 설계가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늦었지만 선진회사를 따라 갈 수 있고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는 분야다.

정부는 지난해 K-반도체 전략을 발표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충청도까지이고 메모리와 일부 비메모리 투자에 편중한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파워반도체가 빠졌고, 부산도 빠졌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이 주축이 되어 경상도권에 K-반도체 못지않는 파워반도체 클러스터가 동남권 의과학산업단지에 구축돼 있다.

이로 인해 파워반도체 관련 사업체들이 속속 부산으로 모일 것이고 향후 부산이 전기차를

포함한 e-mobility 생산거점이 될 것이다.

즉 부산에서의 파워반도체 태동이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씨앗이 될 것이다.

앞으로 부산하면 파워반도체가 생각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산 시민이 파워반도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많은 지역 우수인력들이 메모리 반도체보다 지역거점 사업인 파워반도체 관련 회사에 들어가 삼성이나 하이닉스보다 크게 키우는 날이 오기를 파워반도체를 생산하는 회사의 CEO인 필자로서 기대해 본다.